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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포 진돗개 강아지도 교포의 시대다. "Sit"하면 앉고 "손"하면 Paw를 내미는 이중언어견이다. 나와 공생 중인 부치Bootsy는 미들랜드 버밍험 근처에서 24년 1월에 태어났다. 그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아무튼 지금은 남런던의 템즈 강 하류 근처 동네에서 자라고 있다. 잉글랜드의 공원을 뛰노는 각종 영국산 강아지 (스패니얼) , 독일산 강아지(셰퍼드), 프랑스 강아지 (모름. 푸들?)들을 모두 발 아래 놓는 것을 목표로 우리 집에 데려왔지만, 역시나 조선의 진돗개 답게 물을 싫어하고, 익숙한 것을 좋아하며 새로운 것들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알게모르게 예민한 강아지다. 부치는 황구 엄마와 블랙탄(네눈박이)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블랙탄 진돗개이다. 뭐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아무튼 국견협회에도 등록된 토종견으로 족보.. 2024. 4. 19.
스물 여덟과 서른 한 살 2021년, 영국이 판데믹을 거치며 록다운이 되고 당시 먹고자고 산책하기 외에는 할게 없었을 그 당시 나는 집착하던 관심있었던 것 위주로 블로그를 시작을 해볼 참이었다. 카테고리 이름들은 같은 것들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애석하게도 제로 웨이스트라는 주제는 그저 내 힙스터스러운 쾌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큰 열정 없이 간혹 모아놓은 본 마망 잼 병에 베이킹 소다나 팝콘용 옥수수정도만 리필하며 사는 정도로만 소비한다. 는 20대 중반에나 맛깔났지 이제는 그래도 30대 됐다고 이제는 다 자란 으른이 되버렸는지 냄새 마저 너무 별나지 않게 사회에 묻어가고 싶은 마음에 손이 잘 안간다. 아 물론 냄새도 그 보다는 비싼냄새가 나고 싶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최근에 꽤 오래 하고 있었던 코 피어싱 2개도.. 2024. 4. 19.
굿 타임 Good Time 결말 해석 | 넷플릭스 영화추천 | 로버트 패틴슨 굿 타임 Good Time 결말 해석 | 넷플릭스 영화추천 | 로버트 패틴슨 굿 타임 Good Time은 사실 나온 지 꽤 된 영화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오게 돼서 보게 됐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2017년에 개봉했다. 조쉬 & 베니 사프디 형제가 쓰고 감독했고 트와일라잇으로 알려진 로버트 패틴슨이 메인 배우로 주인공 "코니"를 연기했다. 여기서 감독 중 한명인 베니 사프디는 극 중 조금 덜 떨어진 동생 "닉(니키)" 역으로 형인 조쉬 사프디와 다른 제작진들 앞에서 직접 오디션까지 보고 다른 배우들을 제치고 역할을 따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주연을 따낸 로버트 패틴슨도 사프디 형제의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소문을 듣고 다짜고짜 후에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그들은 당시 .. 2021. 2. 18.
러쉬 향수 리뷰 | 프랑지파니 FRANGIPANI 러쉬 향수 리뷰 | 프랑지파니 FRANGIPANI 러쉬 퍼퓸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일부인 '프랑지파니' 입니다. 2019년에 블랙 라벨 라인으로 출시되어서 영국 러쉬에서는 이미 2020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된 제품이에요. 프랑지파니 특유의 중성적이고 기분좋은 '가죽' 냄새를 흉내낼 수 있는 향수는 지금 러쉬 퍼퓸라이브러리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중성적인 향수를 찾으신다면 '팬지'도 괜찮답니다. 아직 한국 러쉬에는 남아있네요. 명동점에서는 시향도 가능합니다. 조향사는 러쉬 소속의 엠마 딕(Emma Dick)으로 아보카도 코-워시(Avocado co-wash), 프레시 에즈(Fresh As), 콘페티(Confetti) 등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가 많은 굵직한 향들을 만들어낸 베테랑 조향사입니다. 러쉬에서만 찾아볼 .. 2021. 2. 18.
영국 제로웨이스트 샵 체험기 | 워릭(Warwick) 영국 제로 웨이스트 샵 체험기 영국으로 다시 돌아온 후, 특히 몇 년 간 살던 런던을 떠나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웨스트 미들랜드 옆 워릭셔(Warwickshir)의 워릭(Warwick)으로 잠시 이사를 왔다. 잉글랜드에서 런던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험(Birmingham)이 가까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곳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사는 탓에 주택이 밀집해있는 이 동네는 위성도시로서의 역할도 한다. 워릭은 지금은 테마파크가 된 1068년에 지어진 중세 워릭 성(Warwick Castle)이 위치한 동네여서1년 내내 관광객들로 끊임없이 바쁜 곳이다. 그런데 영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이 강화되면서 주소지 밖으로의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이 금지되었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후 동네가 몰라보게 한적해.. 2021. 2. 17.
2021 화장품어택 / 화장품 빈용기 수거! 2021 화장품어택 / 화장품 빈용기 수거! 재활용 되지 않는 화장품 용기! 아이크림도, 에센스도, 선크림도, 로션도, 쿠션팩트도, 마스카라도, 아이브로우도, 핸드크림도, 토너도, 아이라인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 용기에 담겨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용기들을 언뜻보면 재활용이 가능해보이지만 화장품 용기의 90% 이상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아더Other' 혹은 '불투명 유리' 등 복합재질로 만들어져서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바로 매립지나 소각장 행이죠.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더더욱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독이됩니다. 재활용 등급 표시도 하지 않는 화장품 용기! 환경부는 올해 3우러부터 소비재 포장재질의 재활용 용이성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이렇게 4등급으로 나눠 표시할 예정입니다. .. 2021. 2. 11.
2021년 제로웨이스트로 살기 | 내가 더 이상 사지 않는 5가지 2021년 제로웨이스트로 살기 | 내가 더 이상 사지 않는 5가지 2018년, 지난 30년간 전세계 쓰레기처리반을 담당하던 중국정부가 쓰레기 수입을 거부하면서 전 세계 쓰레기 문제가 마치 이제 막 생겨난 양 문제처럼 비춰지고 있다. 내가 싼 똥을 내가 치우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남이 치워주던 내 똥이 내 옷에 묻기 시작하니 아뿔싸,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다. 작년 후반부터 내가 내놓은 재활용품이 오염된 채로 배출되거나, 분리되어 배출되지 않는 등 갖가지 복잡한 이유로 제대로 재활용이 되지 않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일회용 플라스틱을 공격적으로 줄이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지난 몇개월동안 나름대로의 최대한 노력을 해본 결과...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도시에서 출퇴근을 하며, 물 대신.. 2021. 2. 5.
2021년 2월부터 영국 입국시 호텔/자가격리 완벽정리 | 영국발 인천행 직항 항공편 중단 연장 | PCR음성확인서 2021년 2월부터 영국 입국시 호텔/자가격리 완벽정리 | 영국발 인천행 직항 항공편 중단 연장 | PCR음성확인서 안녕하세요! 영국 출장을 앞두고 계시거나, 영국에 계시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해 12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런던에서 입국한 가족들에게서 국내 최초로 발견되고, 이 후 인천으로 들어오는 모든 영국발 직항 항공편이 중단되었었죠. 처음에는 1월 14일까지 였지만, 마땅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서 직항항공 중단이 1월 28일로 연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2월 11일 까지 2주간 또 연장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주영한국대사관은 "변이바이러스 확상 상황과 각 국가의 대외적 방역 강화 추세등을 고려해서 2월 11일까지 2주일간 추가 연장하겠다"고.. 2021. 2. 5.
영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법 | 2월 영국 백신 10만명 접종완료 영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법 | 2월 영국 백신 10만명 접종완료 최근 영국 중남부지방에 눈이 많이 왔다. 남부지방은 워낙 따뜻해서 눈은 커녕 흩날리는 비 정도만 오는 편인데, 정말 오랜만에 함박눈이 내려서 다들 공원으로 나와, 누가 콘테스트를 연것도 아닌데 열심히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어놓았다.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힘겹게 지나고 이제 막 카페도 조금씩 열고 날씨도 풀려서 사람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여기 잉글랜드는 아직도 완전봉쇄인 상태, 즉 집 밖으로 식료품쇼핑이나 야외운동 외에는 친구집도 방문할 수 없는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록다운Lockdown을 지나는 중이다. 모두가 재택근무를 하고 원격수업을 듣는다. 모든 상점이 다 닫았다. 옷가게도, 채리티샵(중고품가게), 펍, .. 2021. 2. 4.
영국 닥터마틴 공장 스토어 방문기 / Dr. Martens Factory Store 런던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닥터마틴 팩토리 스토어에 다녀왔다. 노샘프턴셔주 Northamptonshire의 웰링스버러Wellingsborough라는 아주 작은 동네에 있다. 동네도 한적하고 주변 건물들도 잉글랜드 시골 동네 특유의 느낌이 난다. 대부분의 기성 패션 브랜드들처럼 닥터마틴도 대부분의 신발들이 동남아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내지만, 여기서는 “메이드 인 잉글랜드Made in England” 라인의 부츠들만 생산해 낸다. 콥스레인Cobbs Lane에 위치해 있어서 이름도 '콥스레인 팩토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통적인 닥터마틴 부츠 생산을 위한 교육을 받은 cutter, clikers, welters로 나뉘는 포지션의 기술자들이 100퍼센트 핸드메이드로 생산해 낸다. 메이드 인 잉글.. 2020. 12. 30.